전체 글 (1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왓챠로 본 짐캐리 <키딩> 시즌1, 2 리뷰 " 좋은 말 놔두고 나쁜 말 쓰지 말아요. " 키딩(2018) 오피셜 트레일러 왓챠를 꽤 오랫동안 써왔지만 왓챠 익스클루시브 작품을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키딩의 포스터와 간략한 설명을 보고 나서부터 키딩을 볼 수 있게 될 날을 고대했고, 시간이 나게 된 직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 사고로 아들을 잃었지만 인형과 함께 웃어야만 하는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제프. 자신의 고통을 직면하고 나누지 못하는 그의 삶에 비틀린 슬픔과 광기가 깃들기 시작한다. - 작품 자체가 밝으면서도 어둡습니다. 제프의 방송과 관련된 부분은 아이들 방송이니 만큼 행복하게 밝게 명랑하게 진행되지만, 그와 별개의 세상인 제프의 가족들은 마냥 밝지도 행복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강압적인 방송 책임자인 아버지 덕.. 다자이 오사무의 책 <인간실격>, <사양> 리뷰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저는 올해로 스물일곱이 되었습니다. 백발이 눈에 띄게 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흔 살 이상으로 봅니다. 6년 전 그때, 저의 가슴에 희미하고 아련한 무지개가 생겼습니다. 분명 그때만 해도 이 무지개는 연애도 사랑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무지개는 점차 색이 선명해져 저는 여태껏 한 번도 이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하늘에 있는 무지개는 소나기가 끝나면 이내 허망하게 사라지고 말지만, 제 마음에 떠 있는 무지개는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부디 그분에게 물어봐 주세요. 그분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 걸까요. 혹시 하늘.. 이전 1 ···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