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마는 원래 '과학'이 되려 했으나... 어쩌다 보니 전혀 다른 세 권의 책을 읽게 된 고로, 테마는 없습니다.
글감 첨부 기능이 사라진 게 너무 아쉽네요...
궤도의 과학 허세(리커버) | 궤도 - 교보문고
궤도의 과학 허세(리커버) |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릴 구독자 56만 유튜브 〈안될과학〉의 궤도! ★정재승 교수, 김범준 교수 추천 도서★최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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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돌연변이에 열광한다. 슈퍼 히어로 영화가 보여주는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나 잘 만들어진 컴퓨터 그래픽에만 열광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체제에 순응하는 동일한 다수의 결정에 반기를 들며, 전혀 안전하지 않은 새로운 길로 떠나는 소수의 혁명적인 발자국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영원한 인류를 위한 치열한 몸부림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 이번 달 독서 동호회 선정작입니다. 이전에 읽었던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와 같은 과학 교양서적이지만, 그 책보다는 조금 더 깊이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책 제목대로 "나 그 내용 조금 안다"라고 허세 부릴 수 있을 정도의 교양인 것 같습니다.
- 재미있게 잘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책을 덮고 나니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이 문장 마음에 든다 생각하여 메모해 둔 부분만 덩그러니 남았을 뿐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이 글을 쓰는 시점이 책을 완독 하고도 2주 뒤의 일이라 그런 걸까요, 아니면 이 책이 막히는 곳 없이 술술 너무 잘 읽혀서 그대로 술술 흩어져 버린 걸까요? 아마 둘 다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에요. 충격적일 따름입니다.
- 열심히 책을 뒤져가며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메모해 둔 문구들 외에는 남은 것이 없습니다. 그저 읽으며 느꼈던 '글이 물 흐르듯 읽히네. 마치 유튜브 보는 것 같다' 생각만 희미하게 남았을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에게 >>최근 읽었던 책 중 머릿속에서 가장 빠르게 휘발된 책<< 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2025년 7월 초의 저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은 책입니다.
- 조금이나마 내용을 덧붙이기 위해 책을 다시 뒤져보는데, 책의 문체나 서술 방식이 유튜브 영상 스크립트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가가 '유튜버'로 유명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 류의 서술을 채택하게 된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궤도=유튜버'라는 색안경을 끼고 이 책을 펴서 그런 것일까요? 정확한 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여러 의미로 색다른 책이었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최명화 - 교보문고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지금 Mㅓ가 Zㅔ일 잘나가? 무신사, 젠틀몬스터, 오프화이트, 파타고니아, 블랭크, 곰표, 다노… MZ세대의 감성과 습관을 캐치했을 때 드디어 팔리기 시작한다! 지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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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나의 가치를 스토리로 만드는 일에 게으름을 피워선 안 된다. 그것이 블로그에 올리는 짧은 글일지라도,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브랜드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더라도. 또한 꾸준히 스토리를 발굴해 전해놓는 일에 게으름을 피워선 안 된다. 어느 순간, 기대하지 못한 큰 박수로 우리 제품의 스토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게 없어 다시 발길 돌리게 하지 말자. 스토리가 지금의 시장을 유혹할 가장 확실한 무기임을 잊지 말자.
- 마케팅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정확하게는 '직무 전환을 할 수 있을까'싶어 찾아본 책입니다. 마케팅 관련 도서 추천 리스트에 올라와 있길래 읽기 시작했습니다. 왜인지 책 제목이 눈에 익다 싶었는데, 이전에 빌려본 적이 있던 책이더라고요? 그땐 마케팅 분야에서 유명한 책인 것도 모르고 그냥 제목이 마음에 들어 대여했었는데, 그때 읽어보지 않은 것이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분야가 알고 싶어 책을 폈을 때와 단순한 호기심에 책을 폈을 때는 그 감상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 2020년에 쓰여진 책이기에, 책 내에서 COVID19에 대한 언급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시점인 2025년으로부터 최소 5년 전의 이야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책 속의 '인사이트'가 이제는 익숙한 지식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가령 MZ세대를 고양이에 빗댄 것이나, 브랜드 포지셔닝이 중요하다는 내용 등등 각종 뉴스레터와 아티클에서 주워들은 듯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 책이 유명해져서 제가 읽었던 뉴스레터들과 아티클들이 이 책을 인용한 것이겠지만요...
- 그래서 여러 모로 아쉽습니다. 마케팅에 관해서 무언가 배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사업 PM을 준비하며 구독했던 각종 뉴스레터와 마케팅 관련 아티클 모음집을 다시금 읽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목차별 내용 구성이나 꼭지 내에서의 전개 방식이 뉴스레터와 흡사하고, 각 꼭지가 롱폼과 숏폼의 경계에 있는 분량이어서 더욱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여하튼 '나는 생각보다 마케팅에 관해 알고 있는 게 많구나' 깨닫게 해 준 동시에, 이렇게 알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추후 직무 전환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혹시나, '그래봤자 얼마나 읽었길래 저렇게 말하지?' 싶을 독자님도 계실 것 같아, 취업 준비생 기간에 작성했던 글들을 몇 가지 첨부합니다. 정확히는 글이라기보다 정보 수집과 요약의 향연이지만... 한창 고구마팜, 캐릿, 요즘IT, 각종 브랜드 공식 사이트의 아티클을 읽었던 때가 있었어요. 🔗2023.02.01 - [STUDY] - 취준로그 ver0.3 🔗2023.08.19 - [STUDY] - 취준로그 ver2.1 🔗2023.12.01 - [STUDY] - 취준로그 ver2.9 🔗2024.01.01 - [STUDY] - 취준로그 ver3.1
열정의 배신 | 칼 뉴포트 - 교보문고
열정의 배신 | 제대로 일하면 열정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자신이 꿈꾸는 일, 좋아하는 일은 천직처럼 따로 있으며 그 일을 찾으면 저절로 행복해지고 성공한다는 이른바 열정론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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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직업과 커리어 자산 이론
* 좋은 직업을 규정하는 특징들은 희소하고 가치 있는 것이다.
*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르자면 이런 특징들을 얻기 위해서는 그 대가로 역시 희소하고 가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희소하고 가치 있는 능력이 바로 '커리어 자산'이다.
* '누구도 자신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추는 데 끊임없이 집중하는 장인 마인드셋이야말로 커리어 자산을 얻기 위한 가장 적합한 전략이다. 바로 이것이 만약 당신의 목표가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라면 열정 마인드셋보다 장인 마인드셋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다.
🔖 "돈은 가치를 평가하는 중립적 지표입니다. 돈을 벌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건 가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목표를 세우는 것과 같죠."
🔖 … 토머스는 자신이 변하게 된 이유가 한 가지 단순한 진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건 바로 '제대로 일하는 것이 좋은 직업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것이었지요. 그가 직업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완벽한 직업이 필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했을 뿐입니다.
- '책 읽는 대한민국' 이번 챌린지는 바로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서 읽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중원 도서관에 가서 대충 자기계발서 내지 성공서적 코너를 두리번거리다, 제목이 눈에 띄어 목차를 펼쳐봤고, 그대로 대여했어요. 인위적인 만남이 아닌 정말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이렇게나 두근거리게 만들어 준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 저는 이 책에서 전면으로 부정하는 '하고 싶은 일', '열정'의 신봉자였습니다. 자신의 능력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하고 싶다, 그것을 하다 보면 업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된 망상에 사로잡혔었죠. 어딘가에 나의 천직이 있을 거라 믿고 여기저기 방황하던 것이 습성처럼 남아있어,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는 현재에 적지 않은 불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이 책이 말해준 거죠.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쌓으면 일에 대한 열정과 애정은 자연히 따라온다"고요.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인생의 절반을 부정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다 보면 자연히 몰입하고, 실력이 늘고,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저 자신이 너무 안일하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보게 되었어요. 덧붙여 현재의 일을 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도 자문하게 되었고요.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고 있던 현재 시점에 너무나도 가뭄에 단비 같은 책을 읽게 되어 기쁜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 고대하던 비가 내렸다고 해서 바로 싹이 자라고 열매가 맺히지는 않겠죠. 어떤 마음가짐으로 커리어를 대해야 하는지는 덕분에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의 저는, 제가 가닿을 수 있는 업무 영역에서 과연 무엇이 '누구도 자신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영역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역량을 키워야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어요.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인공일반지능(AGI)이 일상화된다면 가장 먼저 대체될 영역이 CS 영역일 게 불 보듯 뻔하거든요... 저의 업무를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을까요. 기획자나 PM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 외에도, '대체 가능성 1순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모로 생각이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 결국 눈앞에 닥친 '업무'들을 하나씩 수행해 나가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해 보는 것 밖에 답이 없겠지요. '성공'한 사람을 찾기 힘든 것은, '성공'이란 게 그리 쉽게 찾아오지 않는 희소한 가치이기 때문일 테니까요. 시간이 들고 힘이 부치더라도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분갈이를 하고 잡초를 뽑는 고된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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