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만으로 1년 차가 된 모바일 게임 운영 직무 담당자입니다. 티스토리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제 근황부터 말씀드리면, 첫 연말정산 이후 현재 급여와 직무에 대한 약간의 현타가 찾아와서, 이직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1월에 진행된 연협에서 "업무 중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았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대화의 흐름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답변드리고 말았으나, 추후 곰곰이 생각해 보니 CS / 공지 / 푸시 작성할 때가 재미있는 순간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이전 프로젝트에서도 '타몽님은 소통 글을 되게 잘 쓰신다' 칭찬도 가끔 받아봤고(자랑 맞음ㅎㅎ),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무언가를 느끼거나 피드백을 해 준다는 확신이 있다 보니 글쓰기 자체를 재미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글을 써서 돈을 벌어먹는 직업, UX Writing 내지 Copy Writing을 배워 해당 직군으로 이직하고 싶어 졌습니다.
서론이 길었죠? 취준 로그를 발행해 왔던 것처럼, 이번에는 라이팅 로그를 쭉 발행해 볼 예정입니다. 방향성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고, 취준생 때처럼 시간을 무한정 내기가 어려운지라 이따금 업로드 주기가 뜸해질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해 볼 거예요. 아자아자!
1. 출판된 글
- 저자
- 존 야블론스키
- 출판
- 책만
- 출판일
- 2020.09.15
🔖 … 앞서 언급한 예 외에도 무수히 많은 사례가 끼친 해악은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았다는 변명만으로 용서받을 수 없다. 기술 산업은 너무나 빨리 변화하기에 절차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최근에 이르러 관련 연구가 기술의 속도를 조금씩 따라잡으면서, '기술 발전'이 지속해서 미치는 영향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148-149p)
- 집 근처 알라딘에서 'ux writing' 키워드로 검색하여 나온 책 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UX/UI 디자인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심리학 법칙들을 활용하여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사용자가 심미적으로 아름답다 느끼고, 이용하기 편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개략적인 틀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제이콥의 법칙을 통해 대부분의 홈페이지와 어플의 UI가 비슷한 이유를, 피크엔드 법칙을 통해 왜 다수의 서비스가 라스트 마일에 집착하는지를, 도허티 임계를 통해 왜 어느 정도의 최적화가 필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식입니다.
- 가장 좋았던 부분은 UI / UX의 기반인 디지털 기술이 우리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인간 중심의 디자인을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도둑맞은 집중력'의 내용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개인 차원에서의 노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업과 사회 차원에서의 노력인 만큼 빅테크에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는 뉘앙스의 내용이었어요. 인간을 착취하여 트래픽을 올리는 데에 혈안이 된 것이 아닌, 진정으로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감시하고 목소리를 내자고요. 그러나 (자극적으로) 착취하지 않으면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디지털에 발을 걸친 채 먹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아야 할 지점인 것 같습니다.
- 저자
- 권오형
- 출판
- 유엑스리뷰(UX REVIEW)
- 출판일
- 2021.09.06
🔖 종합하면, 스스로 반성한 느낌이나 기분을 그대로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진정성이다. 진정성 어린 사과와 더불어 끊임없는 반성과 실천을 메시지에 고스란히 드러내고, 이를 위해 어떤 약속을 했다면 꼭 지켜야 한다. 진심의 깊이가 위기관리의 승패를 좌우한다. 위기관리 메시지의 핵심 또한 '진정성'이다. (142p)
- 설 연휴가 끝나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러 가던 길, 동대구역 알라딘에서 'ux writing' 키워드 검색 결과 중 가장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습니다. 서울역으로 가는 KTX 열차에서 2/3 정도 읽었고, 나머지는 어느 날 밤에 후루룩 읽었습니다.
- 저자는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미디어 업계에서 일을 하다 무신사와 쿠팡에서 UX Writer로 근무한, '메시지 스페셜리스트'입니다. 고객과의 접점에 사용되는 글을 다듬고, 용어집(규칙)을 작성하죠. 일을 하며 느끼신 UX Writing 업무의 특성, 흔히 헷갈리는 표현과 맞춤법, 참고하면 좋을 사이트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깊이가 다소 얕을지언정, 업무 안팎의 영역을 최대한 넓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신 듯 보입니다.
- 가장 도움이 되었던 내용은, 위기관리 메시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청와대 국민 청원 답변 원고를 참고하면 좋다는 내용에 포스트잇을 붙여두었어요. 운영 업무를 맡으면 각종 공지부터 CS까지, 사과를 해야 할 일이 참 잦은데요. 탬플릿처럼 손에 굳어진 '개선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같은 식상한 표현들에 어떻게 진정성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이론적인 황금비율 (진심 어린 사과 30%, 대응 방안 제시 50%, 재발 방지 약속 10%)과 충분한 교보재들을 제시해 주신 덕에 마음이 조금 푸근해졌달까, 고민이 해결된 듯 시원함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브런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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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업계에서 UX 디자인의 프로세스를 거치는 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법론 중 하나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입니다. 디자인 씽킹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혁신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방법론입니다.
- 공감 -> 정의 -> 아이디어 도출 -> 프로토 타입 -> 테스트의 5단계로 이루어지며, 테스트를 통한 검증과 학습의 반복 과정을 통해 제품을 개선(이터레이션, iteration) 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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